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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투자

[경제 전망] 블룸버그, WSJ의 중국 투자 의견 (1)

by 동전따개 2023. 7. 19.

중국, 미국, 그리고 월가

 

보통 미국이 군사와 금융 양면으로 중국을 압박한다고 생각하지만, 중국은 희한하게도 중국, 미국 정부, 미국 월스트릿의 삼국지 관계로 파악을 한다고 합니다. 즉 월스트리트는 미국 정부와 별도의 이해 관계를 가진 집단이라고 보고 미국 정부와 대결 구도에서도 월스트리트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믿는거죠. 

 

예전 개혁 개방 이래로 중국지도부들이 원하는 이권 거래 (주로 국영 기업들의 IPO)를 주관해주고 대신 권리나 수수료, 중간 차익을 먹는 식으로 공생 관계를 가져왔습니다. 모건, 골든 양말 등등 우리가 잘 아는 IB들은 거의 대부분 관계가 있고 최근에는 많은 생산과 소비를 중국에 의존하는 빅 테크 CEO과도 우호적입니다.

 

실제 먹을게 많기 때문에, 너희들이 설마 우리를 떠나면서 외환 보유고에 큰 일이 생기겠어?

 

하는 생각이 있다고 합니다. 그라고 웬만한 정치적 위기로는 금융 자본은 중국을 잘 떠나지 않긴 했죠.

 

만약 금융 자본이 정말 등을 돌리게 되면 중국은 큰 일이기 때문에 이쪽에 대해서는 좀 대우가 달라 보입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이 왔을 때의 엄혹한 분위기와, 행정부이긴 하지만 금융을 대표하는 옐런이 왔을 때의 호의적인 분위기가 많이 달랐죠.

 

올 해 전반기 상황을 보면 시진핑과 시좌쥔 (그 친위대 패거리들) 들이 관리 하면서 영 수치들이 맛이 갔는데 제발 부양책을 해야 한다고 읍소하는 IB들의 리포트나 미국발 기사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근데 이제 금주 나오는 기사들을 보니까 영 느낌이 다릅니다.

 

WSJ의 시진핑 저격기사
불안한 중국 투자시장

 

 

 

결론 :

WSJ 대놓고 최고 영도자 양반이 영 못쓰겠다고 날리네요. 블룸버그도 패고 있고...

 

지금까지 나오는 이야기는 약간의 금리인하, 민간 플랫폼 기업들 규제 완화, 재정 정책에 의한 부양 정도인데, 미국 금융계도 등 돌리지 않게 하려면 재정을 화끈하게 써야 한다고 봅니다. 중국에서도 재정을 더 쓰는 것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