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터 로테이션
천천히 기간의 관점으로 볼 것입니다. 이를 통해 섹터에 깃든 가격과 로테이션을 보며 에너지 주식의 포텐셜과 어느 수준에 있는지 짚어보도록합니다.
4주간 섹터 수익률을 봅니다.
최근 7월 중순부터 시작된 미국 채권금리 상승이 시작되었고, 이에 듀레이션, 매크로 팩터의 내성이 좋은 에너지가 강하게 버티고 있으며 내성이 좋지 못한 IT는 넉다운되고 있습니다. 최근 1년 내 보기 드문 상황이며, 2022년 상반기인 인플레이션이 폭발적으로 강하던 시기에 드러났었던 현상입니다.
그 시기처럼 테크가 폭락할 것으로 보진 않습니다. 다만, 2023년 강한 랠리의 머니 플로우는 테크에서 에너지를 향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 형식이 지속된다면, 우리는 이를 우선적으로 섹터 로테이션 형식으로 테크 아웃플로우 => 에너지 인플로우 형식이 보일 것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미 높아진 시가총액으로 인해 Tech Outflow가 섹터 로테이션 형식으로 이동하더라도 S&P500 지수는 크게 조정받을 것입니다.
7공주가 에베레스트 산을 등정하는데에 셰르파 역할을 했으면, 하산할때도 셰르파 역할을 합니다. 섹터 로테이션으로 테크 자금이 에너지로 향할 뿐이지만 지수의 조정은 일반 폭보다는 큽니다. 지금까지의 SPX 상승에 가용되었던 원리가 반대로 이뤄지는 겁니다.
어찌됐든 7월 인플레이션 결과를 만나기 전까지, 인플레이션은 계속 하향해왔습니다.
이에 반응한 것은 7공주가 속해있는 IT와 Cons Discretionary(자유소비재) 입니다. 이들은 S&P500을 지배했습니다. 금리의 고점을 추론하기 시작하면서, 심지어는 금리인하까지 상상 속으로 잉태하면서 그들은 급격한 금융완화를 바라기도 했습니다. 그 모든 기대들은 가격을 상승시켰습니다. 바틈 피싱이 크게 시작되었고 심지어 3월에는 SVB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는 바람에 FED와 FDIC가 개입하면서 BTFP를 통해 구원을 해주기도 하였죠. 또한 재무부는 비상자금을 이용하여 TGA잔고가 앵꼬났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유동성을 공급했습니다. 이에 대한 매수수요는 강력했고, 에너지의 수요에 대한 의심판단보다 더 큰 불꽃을 태웠습니다.
인플레이션이 6월까지 지속하락하면서, 미국과 글로벌, 특히 유로존, 아시아 모두 속도는 느렸지만 물가는 하락했습니다. 물가와 동행하는 에너지, 이들은 특히 처참한 패배를 이뤘습니다. 더 이상 물가가 상승해 판가가 수혜를 받지 못한다는 것이 수익률 악화의 주 논리였을 것입니다. (이외에도 많지만)
즉, 에너지는 현재 1개월의 힘은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사진을 보시듯, 6,9개월의 섹터 리턴을 보면 에너지는 여전히 중장기적 추세를 회복한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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