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보조금이 남아돌고있다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자랑하던 전기차 업계의 판매량이 심상치 않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줄이면서 수요 역시 줄어든 건데요, 보조금 없이 전기차를 구매하기엔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최근 중국의 희토류 제재, 인도의 베릴륨 제재 등
자원강국들이 자신들의 자원을 무기화 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전기차 업계의 시름이 한층 더 깊어질 것 같습니다.
전 세계 완성차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던 #전기차 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한국 은 물론 #중국 과 #미국 등 주요 시장을 막론하고 판매량 증가율이 전년 대비 내리막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전동화 전환에 공을 들이고 있는 완성차 업계의 고심도 깊어지는 분위기다. 업체마다 전기차 가격을 낮추고, 무료 충전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해법 찾기에 분주하다.
20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7월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차 수는 9만1825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8만2587대)와 비교하면 11.2%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지난해 상반기(1~6월) 전기차 판매 증가율이 전년 대비 75.6% 늘어난 것에 비교하면 증가세가 6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7월 한 달간 판매량에서도 전기차의 침체 분위기는 뚜렷했다. 실제 지난달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모두 1만2848대였다. 전월 대비 13.7%, 전년 동월 대비 12.8% 감소한 규모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도 전기차 시장의 성장 속도는 더뎌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모터인테리전스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미국 전기차 판매량은 모두 55만7330대로 전년 동기 대비 50% 늘었다. 판매량은 늘었지만, 증가율은 지난해 상반기(71%)에 한참 못 미쳤다. 중국 역시 올해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전기차 판매량이 32% 늘었지만, 지난해(109%↑)보다 성장세가 3분위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꺾인 이유는 나라별로 차이가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보조금 축소 현상이 공통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 #영국 과 중국은 올해를 기점으로 전기차 보조금을 완전히 폐지했다. 전기차 신규등록 비중이 80% 수준에 달하는 #노르웨이 의 경우 전기차 구매 시 제공하던 각종 혜택을 대폭 줄이고 중량세를 부과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올해 전기차 보조금 한도를 기존 최대 700만원에서 680만원으로 줄였다.
전기차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제조사들은 ‘가격 낮추기’ 경쟁에 돌입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연내 중국 공략형 전기 SUV ‘EV5’를 출시하는 기아 역시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한국산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 가 아닌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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